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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DC 국장 "백신보다 마스크가 낫다"

뉴스1

입력 2020.09.17 08:34

수정 2020.09.17 08:34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백신보다 마스크를 쓰는 것이 코로나19를 막는 데 더 낫다고 16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레드필드 국장은 이날 미 상원의 소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며 "마스크가 효과가 있는 명백한 과학적 증거를 갖고 있다. 마스크는 우리의 최선의 방어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레드필드 국장은 또 올해 말까지 한정수량으로 공급될 가능성이 있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면역유전성'(immunogenicity)이 70%에 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면역유전성은 백신이 인체에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을 형성하는 능력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다른 최고 보건 전문가들은 98% 이상의 보호 능력을 보여주는 매우 효과적인 코로나 백신을 생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하고 있다.


레드필드 국장은 "면역 반응이 안 생기면 백신은 우리를 보호해주지 않는다"면서 특히 18세에서 25세 사이의 젊은이들에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만약 사람들이 마스크를 보편적으로 착용한다면 몇 주 안에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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