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8조원,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유진증권 연구원은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3차 제재 영향으로 8월과 9월 긴급 출하 물량이 증가한 부분을 반영해 3분기 디램 빗그로스 예상치를 기존 -7%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의 출하 증가는 4분기 빗그로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이라며 "가격 약세도 4분기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아직은 높으며 4분기 영업실적은 3분기 대비 추가 하락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화웨이 제재 이후 중국 메이저 스마트폰 업체의 전략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등 모바일 디램의 재고 상황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인 디램 수급 상황은 연말에서 연초를 고비로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코스피가 67% 오르는 동안 SK하이닉스는 18% 반등에 그쳤다"며 "실적 방향 변화 4~6개월 전에 주가 방향이 바뀌어 왔던 학습효과를 감안하면 점진적 비중 확대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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