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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수익성 다소 저하..목표가↓-IBK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08:53

수정 2020.09.17 08:53

[파이낸셜뉴스]IBK투자증권은 1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완제기 수출 수주 공백과 기체 부품 발주 지연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저하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5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한국항공우주의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줄어든 5492억원, 영업이익은 41.8% 감소한 2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부진한 완제기 수출과 기체 부품 실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완제기 수출은 3·4분기에 세네갈에 인도 예정이었던 KT-1 2대가 내년 2·4분기로 이연됐고, 기체 부품은 일정부분 전분기비 회복되겠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 대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2019년 신규수주는 1조3448억원이었고, 연초 제시했던 2020년 연간 신규수주 목표는 4조2000억원이다”며 “2020년 상반기 누적 기준 신규수주가 8348억원에 그치고 있지만 하반기 수리온 4차 양산 계약 1조1000억원, 미국 공군 훈련기 사업 3000억원 등 굵직한 사업 등을 고려하면 3조원 내외의 신규수주는 무난하게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올해 말 수주 잔고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군수사업에서는 한국형 전투기 KFX 시제기 제작에 따라 관련 매출이 올해 연간 7~8000억원, 2021년에는 1조원 이상 기대되는 등 코로나19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완제기 수출에서는 금년 10월 전후로 미 공군 훈련기 사업자에 선정되면(미국 민항기 업체가 한국항공우주 훈련기를 구매해 미국에 임대하는 방식) 훈련기 8대 및 부속 매출로 3000억원 규모의 수주 숨통이 트이게 되고 2021년 매출에 반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기체 부품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항공수요 급감으로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업계의 일부 발주 지연과 규모 축소 등이 발생하고 있으나 코로나 백신 개발이 기대되는 내년에는 일정부분 분위기 반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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