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진중권 "일반 병사들도 전화·카톡으로 휴가 쓰게 해달라"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09:24

수정 2020.09.17 09:24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군 복무 시절 휴가 특혜 의혹을 두둔하는 것과 관련해 일반 병사들도 서씨처럼 전화나 카카오톡 문자로 휴가를 쓸 수 있게 해달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의 요구는 간단하다”며 “서 일병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병사가 전화 한 통만으로 안중근 정신을 실천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즉 엄마가 여당 대표가 아닌 병사들도 카톡 문자로 23일간 ‘위국헌신’의 ‘군인 본분’을 다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 장관 아들에 대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라는 논평을 내놓은 데 따른 조롱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야당은 가짜 뉴스로 국방의 의무를 다한 군 장병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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