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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코로나 블루 겪는 취약노인 비대면 돌봄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10:11

수정 2020.09.17 10:11

코로나19 장기화…사회적 단절‧우울증 차단
9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집중 발굴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청 전경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는 17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취약노인 발굴에 민·관이 협력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해 경로당을 비롯해 공공시설 운영 중단이 연장돼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노인들의 사회적 단절과 우울증 등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는 이에 따라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안전·안부 확인, 일상생활 지원, 연계서비스 지원 등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돌봄 기본·종합, 단기가사, 자원연계,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등 기존 노인 돌봄 5개 사업을 하나로 통합 개편해 어르신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이용 접근성을 고려해 10개 권역(제주시 6곳, 서귀포시 4곳)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총 10개의 수행기관이 해당 지역의 어르신을 돌보는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또 9월을 대상자 집중 발굴기간으로 정했다. 도·행정시·읍면동과 권역별 돌봄 수행기관이 협력운영하는 어르신 중심 원스톱 지원체계를 활용해 올해 목표인 8199명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되면, 어르신 건강증진과 사회적 관계형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 받을 수 있게 된다.
대상자는 65세 이상 노인 장기요양 등급 외 판정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수급자로,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이 해당된다. 특히 10월부터는 정보통신기술을 결합한 비대면 돌봄망 서비스 체제를 가정에 도입해 돌봄서비스의 질을 높일 예정이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노인 복지관련 민선 7기 공약으로 ▷홀로 사는 어르신·중증장애인 응급 안전 알림서비스 사업 확대 ▷지역 복지관과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민관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생활 곤란 노인 상담지원·복지제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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