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후 벌초 및 성묘 시 야생진드기 주의하세요
군산시보건소는 17일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몸을 씻어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야외활동 10~12일 후 38~40도 고열과 소화기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월에 전국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136명 가운데 118명이 사망(치사율 13.2%)했고, 전북지역에서는 8명이 발생해 2명(치사율 25%)이 사망했다.
특히 군산에는 지난해 6월 22일 50대 A씨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의해 사망했다.
환자의 평균연령은 67.7세이며, 50대 이상이(94.1%) 대부분이다. SFTS 감염자 중 추정 위험 요인은 텃밭 등 농업 관련 작업으로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인들은 SFTS 발생 시기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소화기 증상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 야외활동력, 진드기 교상력 등을 확인하는 등 SFTS 감별에 유의해 진료 과정에서의 2차 감염 예방에도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 전광판, 마을방송, 재난 문자를 활용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와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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