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베트남 향한 태풍 노을, 라오스·태국에도 영향… '모레 소멸'

뉴스1

입력 2020.09.17 10:25

수정 2020.09.17 10:25

태풍 노을 17일 오전 10시 기준 예상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태풍 노을 17일 오전 10시 기준 예상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11호 태풍 '노을'(Noul)이 17일 오전 9시 베트남 다낭 동남동쪽 약 660㎞ 해상에서 서북서 방향으로 시속 14㎞로 서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전혀 끼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이 이날(17일) 오전 10시 낸 통보문에 따르면 노을은 베트남 내륙과 라오스, 태국을 지나치면서 19일 오전 9시께 베트남 다낭 서북서쪽 약 550㎞ 부근 육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수순을 밟는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노을의 중심기압은 992hPa(헥토파스칼)이고 중심부근 최대풍속은 시속 83㎞(초속 23m), 강풍반경은 180㎞다.


노을의 내륙과 최단 직선거리는 약 2500㎞이다. 앞서 동중국해로 북상한 태풍 중 일부는 우리 내륙에 수증기 공급 등 간접적 영향을 준 바 있지만 노을의 간접영향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없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현재는 아열대고기압이 동서로 드리워져 있어서 (수증기 공급 등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