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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 눈치 안 보고 휴가 쓴다"…道公 대구지사 '휴가 셀프 결재' 도입

뉴스1

입력 2020.09.17 10:41

수정 2020.09.17 10:41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뉴스1자료사진 © News1 정우용 기자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경/뉴스1자료사진 © News1 정우용 기자

(대구·경북=뉴스1) 정우용 기자 = 한국도로공사 대구지사가 휴가 사용시 상사에게 보고하는 부담을 없애고 편하게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휴가 셀프 결재'를 도입했다.

17일 도공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 8월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 갑질 근절 개선과제' 공모를 통해 직원들이 원하는 시기에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담없이 휴가를 갈 수 있는 이 시스템을 도입했다.


직원들은 휴가가 업무를 하지 않는 기간이 아니라 자기 충전을 위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업무수행 준비를 위한 시간으로 보고 부담없이 가기를 원했다.

휴가 셀프 결재는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휴가사용 일주일 전에 업무일정을 상사와 함께 조율하고 휴가계획을 미리 공유한 후 본인이 희망하는 날짜에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도공 대구지사는 휴가 셀프 결재 도입과 함께 월 1회 '팀장없는 날'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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