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고의로 쾅!” 렌터카로 2억원대 보험사기 65명 적발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10:53

수정 2020.09.17 10:53

서귀포경찰서, 5명 구속‧60명 입건…미성년자 성매매 알선 혐의도 조사중
“고의로 쾅!” 렌터카로 2억원대 보험사기 65명 적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도내에서 렌터카를 빌려 운행하다 고의호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내는 20대 보험사기(일명 보험빵)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귀포경찰서는 보험사기 사건을 주도한 김모씨(23)를 비롯해 5명을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6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피해금액만도 2억원이 넘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골목길에서 접촉사고를 낸 후 렌터카와 승용차에 타고 있던 9명이 다쳤다며, 보험금을 청구해 탑승객 1명당 15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겼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서귀포시 1호광장 원형교차로에서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수령한 것을 비롯해 2018년 5월부터 지난 5월까지 2년 동안 20여 차례에 걸쳐 ‘보험빵’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타낸 보험금과 차량수리비 등 피해금액이 2억2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비슷한 유형의 교통사고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경찰이 렌터카공제조합을 통해 얻은 자료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보험사기 행각이 적발됐다.


경찰은 특히 보험사기 일당을 검거하는 과정에서 이들 중 일부는 미성년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포착돼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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