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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장관 "그린뉴딜로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시대 열어야"

뉴시스

입력 2020.09.17 10:58

수정 2020.09.17 10:58

16일 오후 8시부터 G20 환경장관 회의 참석 韓 그린뉴딜 등 소개…환경장관 선언문 채택
[서울=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지난 16일 화상회의로 진행된 ‘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그린뉴딜을 통해 지속가능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지난 16일 오후 8시부터 화상으로 열린 주요 20개국(G20)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G20 에너지·환경장관회의 개최 이후 처음으로 환경 부문 단독으로 진행된 회의였다.

이날 논의 사안은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의제인 토양 황폐화 및 서식지 감소, 산호초 보전 및 해양 폐기물 저감 등이었다.


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의 그린뉴딜 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녹색회복 국제협력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파괴된 생태계를 복원시키기 위한 보호구역 설정, 멸종위기종 복원, 도시·산림·해양의 생태환경 복원, 자원순환, 해양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정책 등을 소개했다.

또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주도한 접경 국가 간 평화와 환경보전 촉진을 위한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 제4차 유엔환경계획(UNEP)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회의, 제7차 유엔환경계획 국제 해양폐기물 컨퍼런스 개최 계획 등을 언급했다.

조 장관은 "탄소중립사회 목표를 위한 에너지 전환, 기후 탄력적인 기반시설 구축, 녹색산업 혁신을 골자로 한 그린뉴딜을 통해 지속가능한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G20 환경장관들은 이후 환경장관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회복 정책 추진 ▲기후변화 대응 ▲토양황폐화 방지 및 산호초 보전에 대한 공동 의지 등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의장국이 제안한 신규 이니셔티브인 '토양 황폐화 및 서식지 감소 방지', '산호초 보전 연구개발 촉진 플랫폼' 관련 부속 문서를 채택했다.

조 장관은 장관선언문 협의 과정에서 코로나19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녹색회복의 필요성을 강조한 한편,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조성했다.


또 이웃한 국가 간 생태계 보전·복원 협력을 통한 상호 신뢰 및 평화 증진의 중요성을 선언문에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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