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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 장혁 "검술에 눈빛·감정 담아…온몸을 검처럼 표현했다"

뉴스1

입력 2020.09.17 11:22

수정 2020.09.17 11:41

배우 장혁/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배우 장혁/오퍼스픽쳐스, ㈜더웨이브 E&M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장혁이 검술을 준비하기 위한 노력을 밝혔다.

17일 오전 11시 유튜브를 통해 영화 '검객'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려 장혁, 김현수, 최재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장혁은 검술 액션을 선보인 것에 대해 "아무래도 검을 다루면서 액션 합을 맞춰가고, 그 안에서 손으로 표현하는 것과 또 다른 것 같더라"며 "손은 자연스러운 거리감이 있는데, 검은 그 거리감과 함께 상대 배우와 맞춰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상대 배우와 잘 맞춰야 했고, 검이 주는 게 있어서 눈빛이나 감정이 일반 액션과 다른 점이 많았다"며 "'검객'이다 보니까 검을 통해서 이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느낌, 표현하는 상황들이 맨손 액션과는 많이 달랐다"고 회상했다.

장혁은 무술감독과 합에 대해 "우선 태율이라는 캐릭터상 실전에 맞춰 변칙적으로 쓰는 게 많아서 서있는 상태보다는 앉아 있거나, 기마 자세로 상황을 파악하고 빨리 파악하는 게 많았다"며 "온 몸을 검(劍)화 한 게 많아서 자세 자체가 낮고 앞으로 지향한 게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액션 합을 만들 때 액션 합 자체가 보여주는 색감이 있어야 하니까 다른 인물들과 다르게, 이 인물이 액션을 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이것을 통해서 딸을 찾아 나서고 단서를 찾아서 급하게 움직이는 게 많아서 실질적인 부분에 대한 액션 합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 분)이 사라진 딸 태옥(김현수 분)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다.
장혁은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을 맡았으며, 김현수는 세상을 놀라게 할 비밀을 간직한 태율의 딸 태옥으로 분했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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