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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동해북부선 유적지를 '걷기 길'로 만든다

뉴시스

입력 2020.09.17 11:25

수정 2020.09.17 11:25

동해북부선 제진역 레일
동해북부선 제진역 레일

[고성(강원)=뉴시스]장경일 기자 = 강원 고성군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한국철도시설공단과 협약을 맺고 동해북부선 유적지 기념화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 사업의 하나로 최근 송지호 교각 인근에 철도 레일 10m를 설치, 포토존을 조성했다.

동해북부선은 1929년 안변역~흡곡역 구간 개통 이후 1938년 간성역~양양역 구간을 잇고 완성됐지만 1950년 6.25동란 발발로 운항이 중지되고 1967년 전 구간이 폐지됐다.

이로 인해 양양~고성간 철도부지와 터널, 교각, 역사 등의 철도시설은 방치된 상태다.
고성지역에도 송지호 교각, 문암역 터, 문암역 철도관사, 간성역 터, 배봉리 교각, 배봉리 터널 등 관련 유적이 산재해 있다.

군은 동해북부선 철도건설이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에 착공됨에 따라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철도 유적을 관광 자원화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동해북부선 옛길이 고성이 자랑할 수 있는 걷기 길로 다시 국민 곁에 돌아올 수 있도록 동해북부선 철도 기념화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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