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 택시기사에 바이오마스크 20만장 기부

지난 16일 서울 역삼동 택시복지재단에서 열린 '바이오OK마스크 기부식'에서 탁용원 OK금융그룹 홍보스포츠본부장 이사(왼쪽부터), 김인환 OK금융그룹 부회장, 박복규 택시복지재단 이사장, 문충석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OK금융그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OK금융그룹은 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국 법인 택시기사 9만여명을 대상으로 '바이오OK 마스크' 20만여장을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부한 마스크는 전국 법인 택시기사 9만1000명에게 각 2장씩 지급될 예정이다. 바이오OK마스크는 바이오케미칼 전문기업 벤텍스(Ventex)가 만든 것으로, 30번을 세척해도 기존 항균 기능을 90% 이상 유지해 1장으로도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운수업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객 급감 등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영컨설팅 기관 세종경영자문에 따르면 지난 4월 택시 운수업 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7% 급감했다. 또 불특정 다수의 고객과 밀폐된 공간에 함께 있는 업종의 특성상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생하는 이웃에게 힘이 되고, 국가 사회의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종합금융서비스그룹이 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