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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초는 아부지가 한다"…완도군, 추석 '이동 멈춤' 운동

뉴스1

입력 2020.09.17 11:48

수정 2020.09.17 11:48

완도군 도로변에 걸려있는 추석명절 이동 자제 현수막. /© 뉴스1
완도군 도로변에 걸려있는 추석명절 이동 자제 현수막. /© 뉴스1

(완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완도군 향우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명절 '이동 멈춤'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17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완도 향우회를 중심으로 안전한 고향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귀성 및 역귀성 자제 공동 호소문'을 발표했다.

향우회는 호소문을 통해 "이번 추석에는 비록 고향에 가지 못하지만 우리 향우들의 애향의 마음이 전해져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 그리고 고향을 지키고 계신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풍성한 추석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동 멈춤' 운동은 재경, 재광주, 재인천, 재안산, 재제주, 재목포 등 6개 향우회가 동참해 회원 커뮤니티와 SNS를 활용해 30만 향우들에게 호소문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 선물은 완도 특산물로 감사 마음 전하기' 운동을 추진, 추석 명절 귀성과 역귀성 자제로 위축될 고향 지역 경제 살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자칫 이동 자제로 침체될 수 있는 추석 대목을 위해 특산품 사주기 운동까지 전개하고 있는 향우들의 고향 사랑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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