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디퍼아이·모빌린트' 등 스타트업 13개사, 글로벌기업 'Arm' 지원 받는다

뉴스1

입력 2020.09.17 12:01

수정 2020.09.17 12:0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상한 기업 12호 업무협약을 최초로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체결하고 있다.© 뉴스1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상한 기업 12호 업무협약을 최초로 온라인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여 체결하고 있다.© 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디퍼아이, 모빌린트 등 국내 시스템반도체 스타트업 13개사가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의 종합 설계 패키지를 무료 제공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자상한기업 'Arm'의 설계자산, 교육, 멘토링, 시제품 제작 등 종합 설계패키지를 활용할 수 있는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 13개사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 4월 Arm, 서울대와 함께 시스템반도체 혁신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자상한 기업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당시 Arm은 첫 번째 글로벌 자상한 기업으로서 국내 시스템반도체 기업 10개사에 설계패키지 지원, 글로벌 기술교류 활성화, 교육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후 Arm의 적극적인 상생활동으로 지원기업은 당초 10개사에서 13개사로 확대됐다. Arm은 자발적 상생 프로그램인 '플랙시블 액세스 스타트업(Flexible Access Startups)'을 마련해 자사의 우수한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플랙시블 액세스 스타트업은 누적투자 500만달러 미만 또는 연매출 100만달러 미만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종합 설계패키지, 인프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개사는 중기부 빅3(BIG3) 혁신창업 패키지 시스템반도체 분야 50개사 중 Arm과 서울대의 1차 서류검토, 2차 현장방문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선정기업에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칩을 보유한 국내 최초 심화학습(딥러닝) 기반 영상 인식기술 공급기업 '디퍼아이', 우수한 논문실적을 가진 인력으로 구성된 지능형 반도체 설계업체 '모빌린트'가 있다.

또 서울대 대학원생들이 모여 창업한 에스에스디(SSD) 반도체 생산기업 '파두', 2019년 대한민국 기술혁신 대상 등 우수한 수상실적을 보유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솔루션 기업 '딥엑스'도 포함됐다.


오기웅 중기부 창업진흥정책관은 "국내 스타트업에게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할 기회를 제공해 주신 암(Arm)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반도체 기업지원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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