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임수향의 연기력이 또 한 번 통했다.
임수향은 지난 1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연출 오경훈 송연화/극본 조현경/이하 '내가예')에서 오예지 역으로 활약 중이다.
그는 완벽에 가까운 캐릭터 소화력과 깊이 있는 감정 연기는 물론, 따라 하고 싶은 오예지 스타일까지 더해 자신의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해냈다.
처음으로 정통 멜로에 도전한 임수향은 첫 회부터 모두의 마음속 첫사랑과의 싱크로율 100%를 선보이며 등장, 아련한 기억 속 추억과 설렘을 떠올리게 했다. 임수향은 특유의 안정적인 발성과 정확한 딕션, 극의 텐션을 조절하는 온도 차 연기에 디테일한 제스처까지 더해 회를 거듭할수록 멜로 감정선을 깊이 있게 표현해냈다.
특히 임수향은 처연한 눈빛 연기와 극에 100% 몰입한 폭발적 감정 연기로 오예지 캐릭터의 서사를 쌓아 진정성 있는 캐릭터로 거듭나게 한 것은 물론, 시청자들에게 캐릭터가 가진 감정을 그대로 전달하며 보는 이들을 빠져들게 했다.
이날 방송된 8회 역시 임수향만의 진면목이 다시 한번 빛났다. 임수향은 고통 속에서 살지 않길 바라는 서환의 마음을 이해하는 에지의 모습과 서진(하석진 분) 대신 자신을 지켜주려 하는 서환의 마음에 숨죽여 눈물을 삼키는 장면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또한 임수향은 참을 수 없어 터져 나온 서환의 고백에 무너지는 예지의 마음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그는 전작 MBN 드라마 '우아한 가'의 모석희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사이다 가득한 돌아이 캐릭터를 선보이며 MB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매 회 경신한 바 있다. 이번 '내가예'를 통해 180도 달라진 여성미 가득한 청순 멜로 여신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며 매 회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내가예'는 17일 오후 9시20분 9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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