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백악관서 또 코로나 확진자?…트럼프 "내 측근 아냐"

뉴시스

입력 2020.09.17 13:00

수정 2020.09.17 13:00

CNN "중동 대표단 백악관 방문 하루 뒤"…확산 우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7.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9.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백악관에서 또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으로 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백악관 직원 코로나19 양성 판정 논란에 관해 "오늘 아침에 들었다"라고 답했다. 다만 "나와 가까운 사람들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브라질 국영 '글로보뉴스' 소속 기자 트위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그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들이 이날 "오늘 아침은 매우 바빴다. 두어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 브리핑 자리에서 이에 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나 매커내니 대변인은 "사람들의 개인 의료 정보는 공유하지 않는다"라며 신변 노출을 이유로 답변을 거부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 역시 관련 질문에 "나는 백악관과 관련해선 어떤 의료 관련 문제에도 답변하지 않는다"라고만 답했다.


백악관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트럼프 대통령 전염 가능성 때문에 파장이 큰 화제다. 특히 코로나19가 11월 대선 주요 이슈로 부상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유세를 재개하는 상황에서 주목할 만하다.


CNN은 아울러 이번 코로나19 확진 논란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우군들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대표단이 평화 협정 서명을 위해 (백악관을) 방문한 지 하루 뒤에 나왔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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