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기 "군 떠나도 한미동맹 발전 위해 기여"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박한기 합참의장과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이 17일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환송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2020.09.17. photo@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9/17/202009171406402737_l.jpg)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 연병장에서 열린 합참의장 환송식에서 "출중한 군인, 훌륭한 지휘관, 애국자, 동맹의 진정한 친구인 박한기 대장의 군 생활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 달 31일 단행한 인사에서 현 공군참모총장인 원인철 대장을 합참의장에 내정했다. 이날 환송식은 박한기 합참의장의 전역을 앞두고 유엔사와 한미연합사, 주한미군사가 마련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합참의장으로서 박 장군은 연합 전투준비태세 유지, 9.19 남북군사합의 집행을 감독했으며, 이로 인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 긴장이 많이 완화되고 외교적 노력이 진행될 수 있는 여지를 보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그는 "전작권 전환에 많은 진척을 이뤘고, 박 장군의 러디십 덕분에 이전 3년보다 지난 한 해 이룩한 게 더 많다"며 "한국군 재편 및 현대화를 위해 많은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국방개혁 2.0을 향한 많은 진행을 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어 "우리는 함께 다방면에서 도전 과제에 직면했고, 매번 그 어떤 장애물과 역경도 함께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박 장군은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보장하는데 지대한 기여를 했고, 마찬가지로 중요한 한미동맹이 계속 깨지지 않는 동맹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했다"고 치하했다.
이에 박한기 합참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에이브람스 연합사령관과 한미연합군사령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큰 힘이 됐다"며 "실전에서 우러나오는 에이브람스 연합사령관의 말 한마디, 한 마디는 한국군에 큰 교훈이 됐다. 연합사령관과 저는 언제든 소통했고,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했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한 번도 후퇴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을 위해 더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군을 떠나더라도 여러분의 뜨거운 헌신을 평생 기억할 것이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g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