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우치 "백신 효과 뛰어나지 않으면 보건 조치 결합해야"

뉴시스

입력 2020.09.17 14:32

수정 2020.09.17 14:32

"백신과 보건 조치 결합하면 코로나19 종식 가능"
[워싱턴=AP/뉴시스]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6월30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0.09.17.
[워싱턴=AP/뉴시스]미국 최고 전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 6월30일 상원 청문회에 출석한 모습. 2020.09.17.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연구소장이 백신과 강력한 공중보건 조치 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을 불러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위원회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백신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 않을 경우 백신과 결합한 공중 보건 조치에 기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좋은 백신과 우수한 공중 보건 조치가 결합한다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를, 어쩌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를 잊은 것처럼 코로나19 발병을 잊게 될 것"이라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우수한 공중보건 조치와 백신의 결합으로 그렇게 할 수 있다"라며 "현재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끔찍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나는 이 문제에 관해 낙관적"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배포에 관해선 "올해 중·하반기까진 인구 전체가 백신을 접종해 말 그대로 '어느 정도 정상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백신을 맞는지를 이해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끝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질적인 목표는 일시적 상황 변화가 있더라도 쉽게 통제할 수 있도록 국내 감염률을 매우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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