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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선방한 뉴질랜드, 침체 피하지 못해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15:21

수정 2020.09.17 15:21

뉴질랜드 대중교통 수단 마스크 의무 착용 첫날인 지난 8월31일 마스크를 한 오클랜드 시민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로이터뉴스1
뉴질랜드 대중교통 수단 마스크 의무 착용 첫날인 지난 8월31일 마스크를 한 오클랜드 시민들이 버스에 오르고 있다.로이터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높이 평가받은 뉴질랜드지만 이로인한 경기침체를 피하지 못했다.

17일 뉴질랜드 정부가 발표한 지난 2·4분기(4~6월)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12.2%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침체에 빠졌으며 1987년 이후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경제는 올해 첫 분기에 -1.4% 성장했다. 보통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할때를 침체로 간주한다.


이 같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정부는 코로나19 방역 효과로 빠른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그랜트 로버트슨 재무장관은 이번 GDP수치에 대해 예상했던 것 보다 좋았다며 앞으로 강한 회복을 기대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도 뉴질랜드의 효과적인 코로나19 대처로 빠른 회복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재무부가 하루전에 공개한 전망 보고서에서 막대한 부채와 각종 경제 활동 차질로 완전한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뉴질랜드 통계당국인 스태츠NZ의 폴 파스코 대변인은 3월19일부터 실시됐던 엄격한 이동제한 조치와 국제항공편 운항 중단에 유통과 숙박, 식당, 교통업계가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인구 약 500만명인 뉴질랜드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로 25명이 사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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