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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위, 4차 추경 원안 의결…'독감 백신 무료 접종' 합의 불발

뉴시스

입력 2020.09.17 14:55

수정 2020.09.17 14:55

부대의견 추가해 예결위서 심사 이어가기로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정애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17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정애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김성진 윤해리 기자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7일 맞춤형 긴급재난지원을 위한 1조4431억원 규모의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정부 원안대로 의결했다. 당초 국민의힘에서 요구한 전 국민 독감 백신 무료 예방 접종을 위한 예산 반영은 불발됐다.

한정애 보건복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이루기 위해 추경안 관련 논의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추경안의 차질 없는 집행을 통해 국민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추경은 원안대로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측의 요구로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부대 의견을 추가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전 국민 독감 예방 접종 필요성을 주장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한정된 백신 물량과 의학적인 실효성 측면에서 반대 의사를 표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도 "전 세계적으로 국민 절반 이상에 독감을 맞춘 나라가 없다"며 현재 확보된 국민 60%에 대한 백신 물량 수준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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