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거리두기 완화, 안심 메시지 아냐"…접촉 늘면 감염 위험 증가

뉴스1

입력 2020.09.17 15:04

수정 2020.09.17 15:0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4/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이형진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와 관련 방역 경각심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일부 조정되고, 국민들께서 그걸 안심 메시지로 받아들여 사람 간의 접촉이 증가하면 다시 유행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0명 증가한 153명을 기록했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서울 62명, 경기 52명, 인천 7명으로 총 121명이다.
전날 81명보다 40명 증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한다"면서 "어느 시설이든지, 어느 기간이든지 코로나19가 종식되기까지는 꼭 지켜야 되는 수칙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했다.

한편 중앙재난대책안전본부에서는 이날 확진자 증가를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7일 오전 백브리핑에서 "전체적인 감소세라도 일시적 증가는 있을 수 있다"면서 "수도권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완화한 것이 3~4일밖에 지나지 않아 그 효과가 즉각적으로 반영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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