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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비리 의혹' 여성인권진흥원장 업무 복귀…"경찰 내사 종결"

뉴시스

입력 2020.09.17 15:09

수정 2020.09.17 15:09

여가부, 지난 2일 직무정지 처분 해제해 자체 감사 후 지난 6월 경찰에 수사의뢰
[서울=뉴시스]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 2019.08.28 (사진=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 2019.08.28 (사진=한국여성인권진흥원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인사 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던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이 직무에 복귀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

여성가족부(여가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따르면 박봉 원장은 지난 2일 여가부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해제 받았다.

여가부 관계자는 "박봉 원장 수사와 관련해 경찰에서 내사를 종결한다고 통보 받아 직무정지를 해제했다"며 "우리도 통보만 받아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봉 원장은 지난 4일 업무에 복귀했다. 여가부는 박봉 원장에 대한 자체 감사를 진행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지난 6월10일자로 직무를 정지한 바 있다.

여가부에 따르면 박봉 원장은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내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올해 초 진행된 채용 과정에서 과거 자신과 일했던 직원이 응시하자 직접 심사를 봤다는 내용으로 전해졌다.

박봉 원장은 지난해 8월 제5대 인권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 소장,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 근절과 인권 향상, 피해자 지원 등의 사업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2009년 여가부 산하로 설립된 이후 올해부터 특수법인으로 전환돼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산하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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