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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로저 셰퍼드의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 강의

뉴시스

입력 2020.09.17 15:28

수정 2020.09.17 15:28

[서울=뉴시스] 로저 셰퍼드씨가 강북구가 마련한 인문학 강의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 강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로저 셰퍼드씨가 강북구가 마련한 인문학 강의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 강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강북구 제공) 2020.09.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남북 백두대간 답사기를 주제로 온라인 인문학 강의를 방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16일 인문학 강의 사전촬영을 끝마쳤다. 강연자로 나선 로저 셰퍼드(Roger Shepherd)는 산을 오르는 답사과정과 현장체험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셰퍼드는 분단 이후 백두대간 남북 구간을 최초로 종주한 외국인이다.
서구인들에게 한국의 산을 소개하는 '하이크코리아(HIKE KOREA)' 대표이자 사진작가기도 하다. 세계 각지에 백두대간을 소개하는 영문 안내서를 출간했다.

그는 2006년 지리산 산행을 시작으로 백두대간 탐험에 나섰다. 남쪽의 산을 먼저 오른 뒤 2011년과 2012년에는 북측 구간을 종주했다. 백두산 병사봉에서 지리산 천왕봉까지 우리나라 땅의 근간을 이르는 거대한 산줄기를 누볐다.

종주과정에서 촬영한 사진을 전시회와 책 등으로 공개하면서 남북 문화교류에 힘써 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구 근현대사기념관에서 한반도 평화기원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남북 백두대간 답사 강연은 유튜브에서 '역사문화도시 강북구'를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영상 공개는 28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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