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복원된 전라감영 내달 7일 공개…온라인 기념식 개최

뉴시스

입력 2020.09.17 15:30

수정 2020.09.17 15:30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위원장 이명우)는 내달 7일 전라감영 현장에서 '찬란한 꽃, 천년의 열매-전라감영'는 주제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0.09.17.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도와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위원장 이명우)는 내달 7일 전라감영 현장에서 '찬란한 꽃, 천년의 열매-전라감영'는 주제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0.09.17.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조선왕조 500년 간 현재의 전북과 전남, 제주도를 관할했던 전라감영이 복원돼 내달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전북도와 전주시,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위원장 이명우)는 내달 7일 전라감영 현장에서 '찬란한 꽃, 천년의 열매-전라감영'는 주제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로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1884년 미국 임시 대리 공사였던 조지 클레이튼 포크(George Clayton Foulk)가 전라감영을 방문했을 때 췄던 '승전무' 공연으로 시작된다.


전라감사를 지낸 이석표의 호남일기(湖南日記)에 기록된 내용을 토대로 전라감사 업무 인수인계식을 재현하는 전라감사 교대식 공연도 펼쳐진다. 공식 행사가 후에는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전라감영을 살피는 현장투어도 실시된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때 지금의 전북, 전남, 광주는 물론이고 바다 건너 제주까지 다스린 전라감사가 지내던 곳이다. 부지는 옛 전북도청사 자리다.

복원은 2005년부터 논의가 시작됐다. 감영 복원 범위 등을 둘러싼 논란으로 지지부진하다가 옛 도청사가 철거된 후 2017년 11월 착공됐다.

시와 전북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는 실무위원회 39회, 전체위원회 17회 등 56차례의 회의와 고건축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지난달 27일 1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1단계 사업은 최대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원형을 찾는 데 초점이 맞줘셨다.
선화당과 내아, 내아행랑, 관풍각, 연신당, 내삼문, 외행랑 등 핵심건물 7동이 복원됐다.

시는 전라감영 서측부지 등을 어떻게 활용하고 정비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하기 위한 용역을 마친 후 2단계 복원을 시작한다.


최락기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규모로 기념식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채비를 갖춰 전라감영의 역사와 위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36936912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