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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경로 불분명 확진자 등 3명 추가 이틀간 7명...지역사회 긴장

뉴시스

입력 2020.09.17 15:31

수정 2020.09.17 15:31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경주시 성건동 자율방재단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경주시 제공) 2020.8.31.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경주시 성건동 자율방재단이 지역 전통시장에서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경주시 제공) 2020.8.31.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7일 경로 불분명 확진자 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 1명, 16일 4명 등 사흘 연속 확진자가 발생해 누계는 77명이 됐다. 최근 들어 감염자가 속출하자 지역사회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날 확진된 75번은 40대 남성으로 자영업을 하는 7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보험업 종사자이다.


다른 76번과 77번은 50대 부부이며 교회 또는 집회, 사업설명회 등에 참가하지 않은 것으로 진술했고 증세가 나타나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와 보건당국은 현재 70번을 비롯해 77번까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또 확진자 진술을 토대로 동선을 파악하고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6일 추석을 앞두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담화문을 통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주 시장은 “포항, 부산, 울산, 고양 등 다른 지역 확진자가 경주를 방문하는 사례가 있다”면서 “관광지 특성상 외부인의 유입을 막을 방도는 없어 업소별, 개인별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방문 또는 다단계 판매, 설명회 등 모임을 절대 삼가고, 이번 추석에는 가급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주 시장은 “오는 10월 3일 서울에서 열리는 개천절 대규모 집회 참석도 자제하고, 지난 4일에 행정명령을 발령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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