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전세버스조합도 개천절 집회 운행거부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16:12

수정 2020.09.17 16:12

울산지역 27개 업체 910대 운행거부 결의
"코로나19 조기종식이 업계 다시 사는 길"
부산, 대구, 광주, 충북 전세조합도 동참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지난 8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 모습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이진용)은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개천절 집회에 울산 관내 전세버스 차량의 임차 및 운행을 일체 거부할 것을 의결했다.

이사회는 지난 광복절 집회에 울산 관내 전세버스 운행으로 비롯된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환자 발생 및 2차 감염 사태에 대해 논의한 뒤 울산시의 집회차량 운행자제 권고 및 행정명령에 적극 동참키로 의견을 모았다.

울산지역에는 27개 업체가 910대의 전세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조합 측은 "코로나19의 발생으로 전세버스 업계가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의 조기종식만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있는 유일한 길임을 인식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울산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개천절 전세버스 운행거부 의결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부산, 광주, 대전, 충북지역 전세버스조합이 운행거부 의사를 밝혔고 대구와 강원도, 경남, 경북 운행자제 방침 또는 운행자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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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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