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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형 스포츠학교 모델 '충북체육중학교' 설립 청신호

뉴스1

입력 2020.09.17 16:00

수정 2020.09.17 16:00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뉴스1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청북도교육청은 교육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위원회에서 충북체육중학교 설립 동의를 받아 2024년 3월 개교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체육중학교는 체육계열 특성화중학교로 교육부 장관의 동의가 있어야 설립할 수 있게 초중등교육법시행령으로 규정돼 있다.

충북체육중학교 설립은 지난해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교육부와 지방교육재정연구원과 협의해 충북체육중 개설 종목 선수현황과 입학예정자 데이터 분석, 전국체육중학교 운영상 문제점 해결 방안(입학정원 수급, 교육과정 운영), 학생선수 인권과 학습권 보호계획, 지역연계 방안과 네트워크 운영 계획 등의 보완점을 보완해 충북체육중학교 설립 동의를 얻게 됐다.

충북체육중학교를 설립하면 일반 학교에서 육성하기 어려운 기초 종목을 개설해 체육 영재를 조기 발굴해 육성하고, 과학적이고 특성화한 체육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 체육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충북체육중학교는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 터에 위치하며 3학급 75명 규모로 설립할 계획이다.


충북체육고등학교와 연계 육성할 수 있는 종목과 일반 중학교에서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9개 종목의 학생을 모집해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10월 자체투자심사와 충북도의회에 학교설립 계획안 심의를 거쳐 2024년 3월에 개교할 수 있개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어떻게 학교를 설립할 것인가를 고민하기보다는 어떻게 학교를 운영 할 것인가를 고민해 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과 진로교육 등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미래형 스포츠학교의 모델이 되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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