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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재래돼지, FAO에 등재됐다...청색계 이어 경북서 두 번째

뉴시스

입력 2020.09.17 16:11

수정 2020.09.17 16:11

[안동=뉴시스] 경북 재래돼지. (사진=경북도 제공) 2020.09.17
[안동=뉴시스] 경북 재래돼지. (사진=경북도 제공) 2020.09.17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의 재래 돼지가 국제연합식량 농업기구(FAO)에 고유 유전자원으로 등재됐다.

17일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가축 유전자원 보존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유전자원센터가 지난 7월부터 경북 재래돼지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실사를 거쳐 우리나라의 고유 축종으로 선정한 후 FAO에 등재를 신청해 최근 등재가 확정됐다.

이는 2015년 경북축산기술연구소가 FAO 등재한 청색계(아라카나 경북종)에 이은 연구소의 두 번째 실적이다.

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한국 재래돼지 유전자 고정작업에 들어가 현재까지 산학연 공동연구를 추진해 왔다.

한우를 제외한 산업동물 종축과 유전자원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앞으로 종자전쟁에 따른 피해에 대응하고 종 다양성을 확보하면서 양돈시장의 고부가가치도 창출하겠다는 목적이다.

FAO에 등재되면 소비자에게 종축 또는 유전자원을 공급할 의무와 로열티를 받을 권리가 부여된다.


고유 유전자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사육규모 확대, 육종, 사양 및 가공기술 연구 등이 뒤따라야 하기 때문에 연구소는 앞으로 이들 사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FAO는 세계 각국의 동물 유전자원의 다양성 유지와 보존, 활용을 위해 1996년부터 등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우, 재래돼지, 흑염소, 재래닭 등 90여 품종이 등재돼 있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 이정아 소장은 "FAO 등재는 동물 유전자원에 대한 자국의 주권주장과 국익확보에 반드시 필요하다.
더 많은 가축 유전자원의 혈통보존과 증식에 나서 농가소득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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