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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소하리공장 확진자 발생에 가동중단…광주공장 긴장

뉴스1

입력 2020.09.17 16:14

수정 2020.09.17 16:14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검사결과 공장 직원 7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모습. 2020.9.17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기아자동차 광명소하리 공장에서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검사결과 공장 직원 7명과 가족 3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17일 경기도 광명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의 모습. 2020.9.17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경기도 광명에 자리한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에서 가족 3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기아차의 국내 3개 공장 가운데 한곳인 광주공장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1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16일) 용인시 수지구에 거주하는 기아차 소하리공장 직원 A씨(용인349번)와 부인(용인345번), 자녀 2명(용인 346~347번) 등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병원으로 이송됐다.

기아차는 A씨 확진 직후 밀접접촉 직원 134명에 대해 긴급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결과 공장 직원 7명이 추가 확진됐다. 나머지 125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소하리공장 관련 확진자는 직원 8명, 가족 3명 등 총 11명으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 12일 동료 직원 상가 조문을 다녀온 뒤 증상이 발현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보건당국이 정확한 감염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는 소하리 1·2공장 및 엔진공장을 일시 폐쇄하고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재가동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하리공장 가동 중단 소식에 기아차 광주공장도 방역강화 등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재점검하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광주공장은 현재 출입자 통제와 함께 직원들의 경우 출근시 발열체크와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을 강제해 왔다.


회사는 주 2회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제공하고 있으며, 수시로 생산라인 등에 대한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기아차 광주공장 관계자는 "자칫 방역에 구멍이 뚫릴 경우 가동중단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빠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러 방역조치들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하리 엔진공장의 가동이 일시 중단됐지만 이에 따른 광주공장의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기아차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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