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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 역량 높이자"…HDC현산, 1대 1 코칭 프로그램 도입

뉴시스

입력 2020.09.17 16:15

수정 2020.09.17 16:15

리더와 월 2회 이상, 30분 내외 1대 1 코칭 정몽규 회장, 코칭 관련 서적 리더에 선물
[서울=뉴시스] HDC현대산업개발 팀장과 매니저가 H-PI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 = HDC현산) 2020.09.17.
[서울=뉴시스] HDC현대산업개발 팀장과 매니저가 H-PIC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제공 = HDC현산) 2020.09.17.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은 팀장, 그룹장, 현장소장 등 리더와 팀원이 일대일로 코칭하는 'H-PIC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시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H-PIC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와 구성원은 월 2회, 30분 내외로 팀원과 대면·비대면 코칭을 진행해 성과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는 시간을 갖게 된다. 권위적이고 지시적인 만남이 아닌 개인의 자율성과 책임감이 발현되도록 코칭은 대화 위주로 진행된다. 리더는 업무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고, 팀원들은 구체적인 피드백을 통해 목표를 설정하고 수정하게 된다.

구글과 GE, 폭스바겐 등은 목표 수행방식 과정을 에세이 형태로 작성해 멘토에게 코칭을 받거나, 업무목표 달성을 위해 코치와 수시로 대화하는 등의 피드백 과정을 통해 조직성과를 높여가는 성과관리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고 있다.

HDC현산은 H-PIC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리더를 대상으로 코칭 교육을 시행해 성과관리 문화가 사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평소 리더와 구성원 간의 피드백과 코칭을 강조해왔던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빌 캠벨의 삶과 리더십을 조명한 책 '빌 캠벨, 실리콘밸리의 위대한 코치'를 팀장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캠벨은 애플과 구글 등 실리콘밸리 핵심 기업들의 성공에 이바지했던 멘토로 꼽힌다.


정 회장은 책을 선물하며, "리더가 먼저 인식을 변화하고 행동을 수정함으로써 팀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

HDC현산 HR팀 관계자는 "이번 H-PIC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와 구성원이 업무에 대해 정기적으로 소통하고 방향을 일치시켜가면서 조직의 성과와 구성원의 역량을 함께 높여가길 기대한다"라며 "HDC현산은 건설업계 최초로 애자일 제도를 도입하는 등 미래환경 변화에 앞서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직과 기업문화를 다양하게 발전시켜 왔다"고 말했다.
애자일 제도란 사무환경에서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직급 체계를 없애 팀원 개인에게 의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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