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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뷔페의 거리두기…"음식 담아 가져다드려요"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7 16:36

수정 2020.09.17 21:16

업계 첫 '프라이빗 고메' 서비스
롯데호텔 뷔페의 거리두기…"음식 담아 가져다드려요"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몰고 온 롯데호텔 서울이 이번에는 뷔페 식당에서 직접 서빙을 해주는 '프라이빗 고메'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 전통적 서비스를 뛰어넘은 발상의 전환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 것.

롯데호텔 서울의 라세느는 직원이 테이블에서 주문 받아 자리까지 직접 서빙하는 '프라이빗 고메' 서비스를 18일부터 거리두기 2단계 해지 시 까지 선보인다.

진열된 음식을 고객이 픽업하는 기존 방식이 아닌 지정된 테이블 착석 후 담당 서버 안내에 따라 제공된 주문서에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면, 딜리버리 직원이 섹션 키친에서 개인 식기에 담긴 음식을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준다. 주문서에는 라세느의 70여가지의 대표 인기 메뉴가 섹션 키친 별로 구분 및 정리돼 취향껏 메뉴를 쉽게 고를 수 있다. 추가 주문은 음식 수령 후 다음 주문 시 접수하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좌석수를 절반 가까이 줄여 테이블간 간격을 확보하고 2인석 및 4인석으로 테이블을 배치해 고객간 접촉을 최대한 줄였다.


지난 3월 업계 최초로 선보인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매달 매출이 20% 넘게 신장하면서 대표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이에 따라 추석을 앞두고 롯데호텔 서울에서는 명절 메뉴까지 결합한 드라이브 스루 메뉴를 27일부터 10월 4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레스토랑 대표 인기 메뉴와 추석 명절 메뉴를 결합한 '패밀리 개더링'은 인원 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총 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우선 4인 구성의 'Big 1세트'는 호텔 마스터 셰프들이 직접 빚은 송편(10개)과 민어, 송이, 소고기 등 최상급 식재료를 이용한 명품 전(4개), 맛과 풍미가 깊은 갈비찜(400g)의 추석 명절 메뉴와 라세느의 대표 메뉴인 양갈비와 랍스터(각 3쪽씩 또는 1개 선택 후 6쪽)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사이드 메뉴로 깐풍새우(9개), 중국식왕만두(4개), 샐러드, 라자냐, 딤섬, 은대구구이, 연어구이 중 3개를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정에서 특급호텔 요리를 다채롭게 경험해볼 수 있는 'Big 1 세트'(4인)은 15만원, 'Big 2 세트'(8인)은 28만원, 'Big 3 세트'(12인)는 42만원이다.
3가지 타입 모두 전, 샐러드, 구이에 곁들일 맞춤 소스가 함께 제공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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