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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란', IMAX 예매도 오픈…코로나19+불매 운동 뚫을까

뉴스1

입력 2020.09.17 17:34

수정 2020.09.17 17:34

'뮬란' IMAX 포스터© 뉴스1
'뮬란' IMAX 포스터© 뉴스1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이 IMAX 예매를 오픈했다.

17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뮬란'은 이날 IMAX를 오픈하고, IMAX 포스터를 공개했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돼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

함께 공개된 영화 '뮬란'의 IMAX 포스터는 강렬한 빨간색 의상을 입고 검을 휘두르고 있는 뮬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치열한 전장 속 역동적 액션을 선보이는 뮬란의 모습은 화려하면서도 사실적인 '뮬란'만의 액션을 예상하게 한다.

'뮬란'은 이날 개봉해 전국에서 상영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언론배급시사회 등 시사회 없이 개봉한 이 영화를 두고 국내외 일부 활동가들은 불매 운동을 진행 중이다.
'뮬란'의 주연 배우 유역비가 지난해 홍콩 반정부 시위 당시 자신의 SNS에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며 글을 올린 것이 발단이됐다.


홍콩 민주주의 활동가들은 지난 4일 디즈니+를 통해 '뮬란'이 공개된 후 '밀크티 동맹'(MilkTeaAlliance)이라는 해시태그를 사용한 '뮬란'의 배척(보이콧)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뿐 아니라 '뮬란'이 엔딩크레딧에 촬영 장소를 제공한 신장 위구르자치구 공안국과 중국 공산당 신장 선전부를 향해 감사를 표한 것과 관련, 소수민족 인권 침해를 눈감아줬다는 비난도 일고 있다

'뮬란'에 대한 이 같은 보이콧 운동은 홍콩 뿐 아니라 태국 대만 및 국내 활동가 및 누리꾼들에도 일부 번져있는 상황이다.


한편 현재 '뮬란'은 코로나19와 보이콧 등 불리한 요소들이 포진한 상황 속에서도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 28.4%로 전체 예매율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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