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지 청장 취임 후 첫 고위직 승진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에 기시 출신 김대원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청 조사3국장에 김재철 대변인 등 발탁..."고위직 성장 디딤돌"
[파이낸셜뉴스] 국세청이 21일자로 부이사관 4명을 고위직(나급)으로 승진시키는 등 간부급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김대지 국세청장 취임 이후 첫 고위직 승진인사다.
중부청 징세송무국장에 기시 출신 김대원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울청 조사3국장에 김재철 대변인 등 발탁..."고위직 성장 디딤돌"
국세청은 "이번 인사는 전문 역량과 자질이 검증된 우수인력을 고위공무원으로 승진시키는 한편 고시(2명)·비고시(2명) 등 임용구분별로 고르게 안배해 균형인사에 역점을 뒀다"며 "특히 국세청 최초 기술고시 출신 고위직(나급) 승진자를 배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재철 신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장.](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9/17/202009171824433337_l.jpg)
![김대원 신임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0/09/17/202009171823488545_l.jpg)
김대원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중부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으로 승진했다. 김 국장은 1996년 기술고시 31회(행시39회)로 공직에 입문해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주류면허지원센터장, 국세청 전산기획담당·전산운영담당관, 대구청 조사1국장 등 다양한 분야를 섭렵해 능력과 자질을 검증받았다. 불복청구의 신속·공정한 처리와 국선대리인에 대한 홍보 강화로 납세자 권리구제 강화에 앞장섰으며, 주세·개별소비세 과세물품의 분석·감정 업무를 전산화 하는 등 주류면허 업무 체계의 전산화·고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 도입, 빅데이터 활용·구축 방안 마련 등 국세행정의 전산화·과학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장일현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은 부산지방국세청 성실납세지원국장으로 승진했다. 1987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국세청 역외탈세정보담당관·국세통계담당관, 서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제주세무서장 등 주요 직위에 근무하면서 풍부한 현장경험과 세법에 대한 전문성을 쌓아온 김 국장은 주요 국가와의 긴밀한 국제공조로 역외탈세 대응체계를 강화했고 금융정보 등의 국가간정보교환을 차질 없이 이행해 대외 국가 신인도를 제고했다. 특히, 폭넓은 정보활동 전개 및 전략적 정보공조를 통해 양질의 역외탈세 혐의정보를 수집·분석해 신종 역외탈세유형 발굴에 크게 기여했다.심욱기 인천청 조사1국장은 부산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으로 승진했다. 심 국장은 1998년 행시41회로 공직에 입문해 인천청 조사1국장,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창조정책담당관·징세과장 등 주요 직위를 역임하며 조사·기획·납세자보호 분야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인정받았다. 공정사회에 반하는 대기업·대자산가 탈세, 민생침해 탈세행위에 조사역량을 집중해 엄정대응하는 등 조세정의 실현에 노력하는 한편, 과세처분에 대한 불복심의시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해 국세행정에 대한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금융정보분석원(FIU) 정보의 활용범위를 확대해 재산조사 심리분석에 사용하도록 하는 등 FIU 정보 활용체계를 정비하여 정보 분석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세청은 "조직 내 신망이 높은 비고시 출신 간부를 수도권청 핵심 조사국장에 임명하는 등 우수인력을 발탁, 하위직으로 입사해도 고위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성장 디딤돌을 만들었다"며 "이번 인사를 통해 고위직 공석을 완전히 충원하고 간부급 인사를 일단락 해 취임사에서 밝힌 '국민이 편안한, 보다 나은 국세행정' 구현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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