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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에너지솔루션 상장하면 K-뉴딜지수서 제외된다

뉴스1

입력 2020.09.17 19:03

수정 2020.09.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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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LG화학의 배터리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상장될 경우 LG화학은 K-뉴딜지수 종목에서 제외될 전망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뉴딜지수 구성종목은 시가총액, 거래대금, 매출 기준을 충족하는 종목에서 시장규모, 유동성, 매출 등의 항목을 본다.

이 가운데 매출 항목에서는 최근 사업연도 사업보고서상에서 매출이 발생해야 하는데, 관련 매출이 비상장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종목의 경우 모회사의 매출로 간주하지만, 상장 자회사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모회사가 아닌 상장 자회사의 매출로 간주한다.

이 때문에 LG화학의 K-뉴딜지수 편입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여부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현재 LG화학은 2차 전지 업종으로 분류돼 'KRX BBIG K-뉴딜지수'와 'KRX 2차전지 K-뉴딜지수'에 편입돼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다 하더라도 LG화학이 당장 K-뉴딜지수에서 제외되는 것은 아니다.


뉴딜지수의 구성종목 선정을 위한 심사대상종목은 심사연도의 1월과 7월 최종 매매거래일을 기준으로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보통주다.
이를 토대로 한 정기 변경일은 2월과 8월 마지막 거래일이다.

즉, LG에너지솔루션이 1월 말까지 상장을 마친 후 시가총액 등 항목에서 K-뉴딜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하면 2월 정기변경에서 K뉴딜지수에 포함되는 것이다.
그러나 물리적으로 1월 말 상장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2월 정기변경에서 LG화학이 제외될 가능성은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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