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권성동 복당한 날 김태호 복당신청서 제출(종합)

뉴스1

입력 2020.09.17 19:13

수정 2020.09.17 19:13

김태호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김태호 무소속 의원(오른쪽)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동료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6.8/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김일창 기자 =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공천배제(컷오프)에 반발해 탈당했던 김태호 무소속 의원이 17일 국민의힘에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의원이 오늘 복당신청서를 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3월8일 계속되는 당 지도부의 험지 출마 요구를 고사한 이유로 컷오프되자,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을 탈당하고 고향인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김 의원이 복당신청서를 제출했지만 당장 복당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당 관계자는 "당내 여러 의견을 수렴해 여론을 살펴야 하고 아직 복당에 대해 이렇다 할 의견 표명이 없는 두 무소속 의원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고려하다보면 지금 당장 복당 허가 논의에 들어가는 것은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무소속 탈당파 4인(권성동·김태호·홍준표·윤상현) 중 권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권 의원이 총선 직후 복당신청서를 제출한 것을 고려하면 복당까지 약 다섯달이 걸린 셈이다.

권 의원의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수는 103석에서 104석으로 늘었다. 김 의원의 복당이 승인되면 105석으로 다시 한 석 늘어난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비대위가 권 의원에 대한 복당 절차를 정상적으로 진행해 준 데 대해 평가한다"며 "남아있는 무소속 의원들에 대한 복당 또한 빠른 시간내에 정상적으로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5달여만에 돌아온 권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복당 결정으로 강릉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 가장 기쁘다"며 "중앙에서 할 말을 하는 당당한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홍 의원과 윤 의원의 복당신청은 당내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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