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에서 16년 만에 개최된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개회 5일 만인 18일 결국 조기 폐회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때문으로 당초 일정보다 3일 앞당기는 것이다.
전북도는 17일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심사위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따라 조기 폐회하기로 긴급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는 18일과 19일 열리기로 한 경기가 많지 않은 점과 순위 조정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 아래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심사위원(전북 112번)은 경기 용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국내 최대 숙련 기능인의 축제인 ‘제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지난 14일부터 군산과 익산, 전주 등 전북 4개 시·군 7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됐다.
개최 여부를 두고 많은 우려가 제기됐지만 경기장 밖과 내부를 나눠 7단계의 ‘철저 방역’을 통한 개회가 결정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종목 경기가 중단되는 파행을 겪었고 일각의 감염 확산 우려에 조기 폐회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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