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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막힌 유산' 박인환 "이제 때가 됐다" 선언…조순창, 재산 빼돌릴까(종합)

뉴스1

입력 2020.09.17 21:11

수정 2020.09.17 21:13

KBS 1TV '기막힌 유산' 캡처 © 뉴스1
KBS 1TV '기막힌 유산'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막힌 유산' 박인환이 유산을 정리할 때가 됐다고 선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기막힌 유산'에서 부루나면옥 주인 부영배(박인환 분)는 주방장 차정건(조순창 분)으로부터 감금 당한 뒤 "이제 때가 된 것 같다"며 공계옥(강세정 분)에게 권한을 줬다.

이날 차정건은 가게 육수실에 홀로 있던 부영배를 감금, 충격을 안겼다. 차정건은 전기충격기를 이용해 육수실 밖에서 문을 걸어잠궜다. 그러면서 "좋은 밤 보내셔. 거기서 죽으면 더 좋고"라는 말과 함께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

다음날 아침 공계옥은 육수실 문이 열리지 않자 당황했다.
이때 차정건이 나타나 아무 것도 모르는 척 연기를 했다. 공계옥은 황급히 집으로 향했고 다른 식구들도 가게로 왔다. 결국 수리공을 불러 문을 열게 됐지만, 이 도어락 수리공마저 이미 차정건과 입을 맞춘 상황이었다.

부영배는 의식을 되찾았다. 가족들은 안도했지만 정작 본인은 불안해 했다. 그는 공계옥과 단둘이 있는 자리에서 "이제 때가 된 것 같다"고 결심을 내렸다. 이어 "내가 정신도 오락가락하고 그렇다. 가게도 걱정되고 유산도 그렇고 하루 아침에 내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네가 이거 맡아둬라"라며 인감도장 등을 건넸다.

이를 엿들은 며느리 윤민주(이아현 분)는 크게 분노했다. "뭘 맡기신다는 거냐"며 방으로 들어왔다. 이에 부영배는 "내 재산, 집문서, 땅문서, 인감까지 다 맡겼다"고 알렸다.

윤민주는 "자식들을 믿으시고 아버님이 직접 정리해 달라. 저희를 못 믿겠으면 냉면가게 빼고는 사회에 환원하셔도 좋다. 하지만 저희 아니면 직접 해 달라. 제 3자에게 맡기는 건 섭섭한 걸 넘어 자존심 상한다"고 솔직히 밝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차정건은 들떴다. 그는 "공계옥한테 다 넘어갔다. 이제 계획대로 다 된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후 공계옥 언니 공소영(김난주 분)에게 연락해 집을 찾아갔다.

앞서 공계옥은 외출 전 부영배가 맡긴 인감도장을 장농 안에 숨겼다.
차정건은 "집에 진짜 사람 없는 거 맞지?"라며 재차 확인한 뒤 방에 몰래 들어갔다. 방안을 샅샅이 뒤지던 그는 쓰레기통에서 찢어진 종이를 발견,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듯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유발했다.
차정건이 부영배의 재산을 빼돌리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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