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코로나19 백신접종 시작해도 마스크 계속 써야" 獨전문가

뉴시스

입력 2020.09.18 03:20

수정 2020.09.18 03:20

"인구 상당수가 백신 제공받으려면 내년 말까지 시간 걸릴 수도"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일(현지시간) 베를린 상원의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7.4.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3일(현지시간) 베를린 상원의회에서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 2020.7.4.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 대응 체계를 짠 바이러스 학자는 내년께 백신 접종을 시작해도 마스크 착용을 계속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독일의 주요 바이러스 학자 크리스티안 드로스텐 박사는 17일(현지시간)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겨울이 될 것"이라며 "내년 백신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인구의 상당 부분이 백신을 제공받으려면 내년 말까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마스크를 쓰지 않을 일은 없다"며 "백신 접종을 시작하더라도 대다수 인구는 계속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로스텐 박사는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개입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이런 조치는 마스크 착용을 포함한다.
명확한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봄에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근거하지 않은 오래된 과학적 증거에 의존해야 했고 마스크 사용에 관한 증거가 낮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바뀌었다.
이제는 마스크 사용의 효능에 대한 증거가 있다"며 "손 위생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도 별도의 지지 증거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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