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 불교 지도자들과 만나 추석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협조를 요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한국 불교계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불교계 초청 간담회는 지난해 7월에 이어 이번이 2번째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불교계가 법회와 행사를 중단하는 등 방역에 협조해 준 것에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도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불교 지도자들에게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도 구할 예정이다.
불교계에선 원행스님을 비롯해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인 문덕 스님, 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 등 불교계 지도자 13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청와대직원불자회장인 최재성 정무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정부에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다.
오는 24일에는 정부와 종교계의 코로나19 대응 협의체의 첫 회의가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다. 이 자리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대 종단 수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18일) 오후 3시에는 이흥구 신임 대법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이 대법관은 지난 7일 국회 임명동의를 거쳐 이튿날인 8일 임기를 시작했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과 김대지 신임 국세청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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