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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딜 성공 위해 민관 한자리에"…협력회의 발족

뉴스1

입력 2020.09.18 07:30

수정 2020.09.18 07:30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신3사 CEO와의 간담회에 앞서 참석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최기영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020.7.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신3사 CEO와의 간담회에 앞서 참석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 최기영 장관,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020.7.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한국판 뉴딜의 한축인 '디지털 뉴딜'의 성공을 위해 민관이 한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11일부터 구성해 운영 중인 관계부처 합동 '디지털 뉴딜반'에 더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할 '민관 협력회의'를 18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주재한 제1회 디지털 뉴딜 민관 협력회의에는 디지털 뉴딜 관련 기업과 경제단체 등 대표급 20여 명이 참석했다.

통신 3사(박정호 SK텔레콤·구현모 KT 대표이사,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를 비롯해 반도체 세계 1위인 삼성전자(이인용 사장), 가전제품 세계 1위인 LG전자(박일평 사장)와 네이버(한성숙 대표이사), 카카오(여민수 대표이사), 현대자동차(윤경림 부사장), 포스코(오규석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또 버넥트, 테크빌교육, 알서포트, 비트컴퓨터, 이글루시큐리티 등 디지털 뉴딜 주요 분야의 중견·중소기업들과 더불어 대한상공회의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벤처투자, 더벤처스 등 경제·투자 분야 유관기관들도 대거 함께 했다.

이날 본격적 논의에 앞서 과기정통부와 각 기관들은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투자활성화, 신규 사업 발굴, 일자리 창출, 규제 개선, 해외진출 등 디지털 뉴딜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극적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이후 토론에서는 디지털 뉴딜 관련 민간 투자와 참여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개별 민간 기업들의 사업계획안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 민간의 자발적 투자가 정부의 재정투자 및 최근 발표된 '국민참여형 한국형 뉴딜펀드' 등과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검토·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호응해 민간 참석자들은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다양한 신규 사업 및 아이디어와 향후 계획을 제시하고 내수 경기회복과 해외진출 확대방안, 현장에서 느끼는 규제 개선사항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민관 협력회의를 개최하는 한편 10월 초 디지털 뉴딜 4대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여하는 실무반(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주재)도 구성해 구체적 투자계획과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디지털 뉴딜 4대 분야는 Δ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Δ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Δ비대면 산업 육성 Δ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 등이다.

이렇게 마련된 주요 내용들은 한국판 뉴딜 관계부처 장관회의와 대통령이 주재하는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 등을 통해 공유·보고될 예정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결집함으로써 디지털 뉴딜 프로젝트를 반드시 성공시켜 국민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기업에게는 미래 먹거리를 제공하고 우리나라가 디지털 선도국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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