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윤지오 데려오세요" 누리꾼들 안민석에 항의 지속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8 08:14

수정 2020.09.18 08:14

2019년 4월, 윤지오 씨가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2019년 4월, 윤지오 씨가 여의도 국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추혜선 정의당 의원 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고(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로 나섰다가 후원금 사기 의혹을 받은 뒤 해외로 출국한 윤지오를 도왔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에 누리꾼들의 항의글이 쇄도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18일 안 의원의 SNS에 “정유라 소재 파악한다고 독일까지 다녀오신 분이 왜 캐나다엔 못 가세요?” “윤지오 데려오세요” “국회에서 기자회견까지 해놓고 나몰라라 할 수 있나요”등의 비판글을 올렸다.

이들은 윤지오가 국내에서 ‘공익제보자’를 자처하며 장자연 사건과 관련한 폭로를 이어갈 때 안 의원이 윤지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 것을 문제삼고 있다.

당시 안 의원은 ‘윤지오가 함께 하는 의원 모임’을 만드는 등 윤지오를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안 의원은 윤지오에 대한 적색수배가 내려진 이후 “선한 의도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던 여야 의원들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다.
모두 제 탓”이라며 “그분들은 저의 제안에 선한 뜻으로 윤지오를 도우려 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윤지오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색수배에 애초 해당하지도 않는데 한국에서 적색수배 신청만 하고서는 여권을 무효화한 소식조차 경찰이 아닌 언론을 보고 알았다”며 “캐나다에서 이러한 일들을 역으로 다 보고하고 되레 보호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재지 파악이 안 돼요? 집주소 다 알고 계시고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윤지오의 소재 불명 입장을 밝힌 법무부의 입장에 반박하기도 했다.

joonhykim@fnnews.com 김준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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