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실적이 중장기 성장 이끌 것"-현대차증권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8 08:55

수정 2020.09.18 08:55

[파이낸셜뉴스] 현대차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방산 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이 민수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702억원, 매출은 14.7% 감소한 1조1927억원이다.

배세진 연구원은 "매출은 컨센서스(시장전망치 평균)를 소폭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 기록했다"며 "영업이익률 상승은 항공부문에서 예상대비 적자폭이 축소됐고 방산부문과 한화시스템의 수익성이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제품의 역성장 나타났으나, 2·4분기를 저점으로 지속적인 매출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한화시스템의 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 등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하고, 방산부문의 수주 호조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증권이 추정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 늘어난 2036억원, 매출은 11% 증가한 5조1134억원이다.


배 연구원은 "코로나19 이슈로 민수부문의 수주가 부진한 상황이나 방산 수주 기대감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돼 2021년 이후 실적 성장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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