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트럼프 47% vs 바이든 46%…여론조사 첫 추월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8 14:26

수정 2020.09.18 14:26

보수성향 라스무센 조사
다른 조사들은 바이든이 6~9%포인트 우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AP뉴시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국 지지율 조사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를 추월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월 이후 첫 역전이다.

보수 성향 여론조사기관 라스무센이 16일(현지시간) 결과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11월 3일 대선 때 누구를 뽑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7%가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해 바이든 후보(46%)보다 1%포인트 많았다.

응답자 3%는 제3의 후보를 지지했고, 4%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라스무센은 지난 2016년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한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0일 전국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2%포인트다.


라스무센 여론조사에서 7월 초 첫 1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대선이 가까워지면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5일~7일 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50%, 트럼프 대통령은 40%로 집계됐었다.

하지만 다른 여론조사에선 바이든 후보가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가 이달 3일~16일 여론조사 결과들을 집계한 평균치는 바이든 후보 49%, 트럼프 대통령 43.2%로 5.8%포인트 격차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 발표된 다른 전국 여론조사 결과들도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오차범위 밖 우위를 보이고 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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