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통일교육센터로 지정된 국민대학교가 지난 16일 교내 본부관에서 영등포구와 서울시민의 평화 통일 의식을 제고하고 각자의 삶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재 서울시의 25개 구청 중 21개 구청이 서울특별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 확산 도모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영등포구청이 서울통일교육센터와 공동으로 '생명·평화·통일교육'을 주제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첫 번째 협력사업으로 평화 뮤지컬 공연, 생명과 평화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를 내달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영등포 구민을 위한 '구민대학' △관공서에서 진행하는 '통일콜로키움' △문화예술축제 등의 사업도 선보인다.
국민대 임홍재 총장은 "통일교육은 기존의 무겁고 딱딱한 주제에서 탈피해 자신의 직장과 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연계된 내용으로 다가올 때 비로소 공감대가 형성되고, 교육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평화·통일의 기적을 실현하기 위해 영등포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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