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추석연휴 사이버사기 예방 특별단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06:00

수정 2020.09.21 06:00

[파이낸셜뉴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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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대면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 사기 특별단속과 함께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경찰청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중고나라·번개장터·당근마켓 등 주요 중고거래 기업들과 함께 지난 11일 간담회를 열고, 추석 연휴기간을 전후로 한 사이버사기 범죄 예방을 위해 온라인상 집중 예방홍보 활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추석 선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고가의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를 이용해 직거래 사기, 쇼핑몰 사기 등 다양한 사이버사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고거래 기업별로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사기 예방을 위한 자체 정책들을 공유하고, 협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이버사기 단속 강화를 위해 올해 연말까지 '물품거래사기 등 4대 사이버사기 특별단속·서민경제침해사범 집중단속 기간'을 운영 중이다.

경찰청은 이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주의해야 할 주요 사이버사기 피해사례 및 예방수칙 등을 내용으로 하는 카드뉴스 등 예방콘텐츠를 제작한다.

또 사이버사기 예방에 대한 국민인식을 높이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피해경보도 발령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예금주명의 비교를 통해 가짜 사이트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주요 안전거래 업체의 '공식 예금주명 리스트'를 제작하여 사이버캅에 공지할 계획이다.


경찰은 "중고거래 시 판매자가 중고거래 사이트를 벗어나 다른 메신저로 대화를 유도한다면 사기인지 의심해 봐야 한다"며 "안전거래사이트를 빙자한 가짜 URL(인터넷주소)를 보내준다면 반드시 때는 반드시 사이버캅을 통해 정상 사이트인지를 확인하고,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URL 클릭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