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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데이’서 최신 배터리셀 공개 기대감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1 18:01

수정 2020.09.21 18:01

내일 대량 생산 계획도 밝힐듯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중 이른바 '서학개미'들이 대거 주식을 보유중인 테슬라가 이번주 열리는 '배터리 데이'에서 최신 배터리셀을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량 생산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20일(현지시간) 경제전문방송 CNBC는 테슬라가 22일(한국시간 23일 오전 5시30분) 열리는 배터리 데이에서 차세대 배터리셀을 적어도 1개 정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는 배터리의 생산비용 절감과 수명 연장, 충전 속도 단축과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자체 생산하는 배터리의 에너지 밀집도를 70% 더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작업해왔다. 에너지 밀집도를 향상시켜야 배터리가 더 가벼워지고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생산비도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본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먼트에서 배터리셀 대량 생산 라인을 준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2017년 1월 이후 자동차와 전력비축용 배터리를 네바다주 리노의 공장인 기가팩토리에서 일본 파나소닉과 제휴해 생산해왔으며 지난 8월 일본 매체 닛케이는 파나소닉이 1억달러(약 1158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최근에는 한국 LG화학과 중국 CATL로부터도 배터리를 조달해왔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정보업체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스의 신에너지차량 연구 애널리스트 콘래드 레이슨은 치열한 전기차 시장 선점 싸움 속에 테슬라가 신형 배터리셀을 자체 생산하게 될 경우 타사가 개발하는 것을 기다릴 필요없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그 전까지는 공급업체들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신제품 시범후 간혹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나타났으며 머스크가 약속했던 기간내 완제품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테슬라의 주가가 일단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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