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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중의 별' 김한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서 3연승 도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06:55

수정 2020.09.22 06:55

24일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서 개막
'호스트' 최경주, 코로나19로 불참
이수민, 대회 사상 첫 2연패 도전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 그는 앞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서 연거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현대해상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한별. 그는 앞서 열린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서 연거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진=현대해상
[파이낸셜뉴스]원칙적으로 호스트가 초청하는 선수들만 참가할 수 있는 골프 대회를 일컬어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이라 부른다. 아마추어, 프로를 불문하고 문호가 개방된 '오픈(Open)' 대회보다는 출전 자격이 까다롭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레전드'들이 호스트 하는 게 관례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 그 좋은 예다.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주최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호스트를 맡고 있는 제네시스 오픈도 비록 대회 이름에 '인비테이셔널'은 없지만 철저하게 인비테이셔널 형식으로 치러진다.



KPGA코리안투어서에도 인비테이셔널 대회가 있다. PGA투어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산 탱크' 최경주(50·SK텔레콤)가 국내 후배들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이다. 2011년에 창설된 이 대회는 5년전인 2016년에 현대해상이 새로운 대회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명실상부한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격상됐다.

이 대회는 총상금액 10억원, 우승 상금이 2억원으로 KPGA코리안투어서는 특급 대회로 분류된다. 오는 2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리는 올해 대회도 예외없이 국내 최정상의 선수들에게만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 '호스트' 최경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부득이 불참하지만 ‘선수와 갤러리를 위한 대회’라는 대회 취지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물론 코로나19 방역으로 올해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눈여겨 볼 대목은 대회 코스다. 이 대회를 올해 처음 유치한 페럼클럽은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을 유도하기 위해 PGA투어급 수준의 코스 세팅을 마친 상태다. 전체적인 조율은 지난 5월에 장남 호준군의 해병대 입대에 맞춰 귀국했던 최경주가 맡았다. 골프장측의 전폭적 협조 하에 코스 난도를 높이기 위해 페어웨이 폭을 좁히고 러프를 깊게 했다.

KPGA코리안투어 유일의 인비테이셔널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가 올해는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최정상급 선수들의 불꽃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스트' 최경주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득이 불참한다. /사진=현대해상
KPGA코리안투어 유일의 인비테이셔널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가 올해는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최정상급 선수들의 불꽃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스트' 최경주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부득이 불참한다. /사진=현대해상
따라서 올해 대회도 명승부가 예상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김한별(24·골프존)의 3개 대회 연속 우승 여부다. 김한별은 최근에 열렸던 헤지스골프 KPGA오픈과 신한동해오픈서 연거푸 정상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 이수민(스릭슨)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전인미답의 2연패를 달성한 이태희(OK저축은행)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여기에 올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김성현(22·골프존)과 올 시즌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함정우(하나금융그룹), 문경준(휴셈), 그리고 작년 신인왕 이재경(21·CJ오쇼핑)도 최경주의 간택을 받기 위해 벼르고 있다. 올 시즌 준우승 두 차례가 있는 김민규(19·CJ대한통운)도 다크호스다.

주최측은 선수들의 안전을 고려해 대회 기간 내내 철저한 방역을 한다는 방침이다. 참가선수 전원(132명)의 참가비를 주최측이 부담하고 선수와 캐디를 위한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경기력 향상을 위해 최상의 연습 환경도 제공한다.
상금 예비비(3500만원) 제도도 유지된다. 예비비는 컷 통과 선수 중 61위 이하 선수들에게만 별도로 지급된다.
대회 기간 온라인 응원 이벤트를 마련,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