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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 빅데이터 활용 나홀로 어르신 안부 살핀다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2 18:33

수정 2020.09.22 18:33

SK텔레콤·서귀포시와 MOU
1인 취약가구 사고 사전 방지
한국전력이 전력사용량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1인 취약가구의 안부를 살피는 사회안전망 서비스를 제공한다.

22일 한전은 제주 서귀포시, SK텔레콤과 인공지능 활용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한전과 SK텔레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고독사 등 1인가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인공지능으로 전력사용량을 분석, 통화기록을 활용해 일상 생활패턴과 다른 비정상 패턴을 탐지하면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경보를 보내 신속히 조치하도록 돕는다.

한전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를 수집하고,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자 교육을 수행한다.
서귀포시는 64세이하 장년층 고독사 위험군을 대상으로 서비스 대상자를 모집하는 등 사업협력 체계를 조성한다.

한전은 지난해 광주시 광산구에서 1인가구 안부살핌 서비스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실증사업에서 복지담당자 의견을 반영해 사용자 편의기능을 개선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 참석한 김태용 한전 디지털변환처장은 "이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로 인해 더 열악해진 1인 취약가구의 안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한전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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