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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1보] 머스크 "올해 테슬라 출하 30~40% 폭증"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23 07:09

수정 2020.09.23 07:09

[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테슬라 출하대수가 전년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워싱턴에서 머스크가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올해 테슬라 출하대수가 전년비 30~40%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3월 9일 워싱턴에서 머스크가 연설하는 모습. AP뉴시스

테슬라의 올해 차량 출하 규모가 전년비 30~40% 급증할 것이라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테슬라 출하 규모가 지난해 36만7500대에서 올해에는 47만7750~51만4500대에 이를 것임을 예고한다.

앞서 테슬라가 목표로 제시한 수준은 50만대였다.


머스크는 "2019년에는 50% 성장을 기록했고, 2020년에도 정말로 꽤 잘할 것으로 생간하다"면서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아마도 30~40% 성장세의 어느 지점인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캘리포니아 산불 등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면서 "생산차질을 부르는 수많은 요인들이 있지만 테슬라 직원들의 노력과 이같은 문제들에 대응한 수많은 혁신적인 대응책 덕에 테슬라는 가장 어려운 시기 가운데 하나를 맞아서도 여전히 상당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사실 아마도 테슬라 사상 가장 어려운 해가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례주주총회 겸 배터리데이 행사는 코로나19로 늦춰지고 규모도 제한됐다.

통상 7월에 치러지는 행사를 올해에는 9월로 늦췄고,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컴퓨터 역사관에서 열던 행사도 올해에는 프레몬트의 테슬라 공장으로 옮겼다.

주주들은 공장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차 안에 앉아 행사에 참여했다.
머스크가 말한 이른바 '드라이브 인' 주주총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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